쇼피 싱가포르 매장 개설, 리셀러 활동 시작한지 일주일 후기

안녕하세요. 프롤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N잡에 관해서 여러가지 정보를 듣던 중, "쇼피"에 확 꽂히게 되어서 지난주에 바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제가 성격이 참 급해서, 이틀정도 출퇴근길에 쇼피에 관한 유튜브 영상들을 20개정도 시청했구요.

그날부터 바로바로 준비해서 싱가포르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날부터 했었던 일을 정리하였으니, 

쇼피를 시작하시려는 분은 표를 참고하셔서 준비를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6/24 목요일	사업자등록(홈택스), 쇼피 매장개설신청, 사업용 메일계정 생성, 배송대행지 알아보기, 페이오니아 가입
6/25 금요일	내 숍에 사용할 CI 만들기, 샵 오픈 메일 1~3단계 수령
6/26 토요일	상품 리스팅 10개
6/27 일요일	상품 리스팅 10개
6/28 월요일	핀코드(페이오니아 등록용) 수령 및 등록, 코인캐시백&무료배송 프로그램 신청
6/29 화요일	쇼피 인큐베이션 입학메일 수령, 상품 리스팅 2개
6/30 수요일	상품 리스팅 3개, 코인캐시백&무료배송 등록
7/1 목요일
7/2 금요일	상품 리스팅 3개, 코인캐시백&무료배송 캠페인 적용 완료

 

주말에는 시간을 할애해서 집중적으로 리스팅을 했고, 평일에는 퇴근 후에 1~2시간 정도 들여서 소싱할 상품을 물색하고 리스팅을 2~3개정도 했습니다.

 

일단 샵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적인 것들은 다 갖춘 것 같고, 첫 주문이 들어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주문이 들어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힘들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습니다.

 

이게 되겠냐.. 난 안될꺼야.. 등등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서 그냥 지금 그만두는게 시간낭비를 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ㅠㅠ

 

그치만 일단 한달은 꾹 참고 조금씩이라도 리스팅하면서 운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첫 구매가 이루어지면 제 블로그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주문이 없는 상태라서, 샵 오픈 후 일주일간의 방문자 통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쇼피는 판매자가 직접 방문하거나 상품을 클릭할 경우에도 페이지뷰 집계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위 데이터 중에 순 방문자, 순 페이지뷰가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하도 들락거려서 ^^;

 

그래도 단 한명이라도 제 샵을 방문해서 구경하고 갔다는 사실에서,

아 정말로 내가 사업(?)을 시작하긴 했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N잡러로서 여러가지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물론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지만, 

회사에서 받는 월급 말고, 정말 제 노력으로 이 세상에서 수익을 창출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만의 사업과 일을 시작해보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비록 수익이 0일지라도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샘솟는걸 느끼게 됐습니다.

 

월급을 받고, 주어진 상품을 소비하는 수동적이면서 평범한 "근로자"와 "소비자"의 포지션에서,

"사업가"와 "생산자"라는 지위가 생긴 것 자체만으로도 저에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도전이 실패한다 하더라도, 오히려 더 회사를 열심히 다니고 한푼을 소중히 하는 자세를 얻어갈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다른 직장인 여러분들도, 꼭 억대 자산가가 되겠다는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저와 같은 작은 동기부여로라도 시작해보시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꾸준히 쇼피를 운영하면서 운영 현황과 새로운 이슈가 생기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