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조금씩 실천에 옮긴지 한 달이 되었다.
그동안 굳어져버린 무분별한 소비습관은 한 번에 고쳐지지 않았고, 시작만하면 대박이라도 날 것 같았던 부업들은 이미 나와 같은 엔잡러들에 의해 포화상태였고, 레드오션이었다.
생각만큼 순조롭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그러는 와중에 복식부기 가계부를 작성하며 나의 재무상태에 대해 정확한 파악을 할 수 있었고,
자본주의 세상에서 마케터와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미미하게나마 경험하며 눈꼽만큼의 수익을 얻었다.
이미 고금리의 저축은행 대출까지 끼고 있어, 갈길이 구만리지만 구만리도 한 걸음부터 찬찬히 걸어나가야 한다는걸 이제는 안다.
일확천금을, 어느 날 갑자기 내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지난 달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졌음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
한 달을 돌아보고, 다음 달도 화이팅 하자!
+월급일 전날까지를 기준으로 정산을 했다.
지난 달 내 재무현황 파악글
https://for-10-years.tistory.com/21?category=963577
자산내역 변동
지난달에는 내 자산도 꼼꼼히 적지 않았고, 대출도 누락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단순 비교는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비교를 해보자면,
좌측은 지난달 우측은 현재 기준이다.
일단 카드 현금서비스를 50 정도 제외하고 나머지를 모두 상환했다.
저축은행 대출도 소폭 상환했다.
카드대금이 어느정도 정리되는대로 저축은행 대출 먼저 최우선적으로 갚아나갈 계획이다.
8/19 기준 총 순자산 -1억 4301만 272원
이번 달 비용/수익 내역
총 수익 약 566만원
총 비용 약 318만원
당기손순익 약 248만원
이 전에는 내가 그저 과소비를 하는 줄만 알았는데, 과도한 대출 빚 때문에 허덕이고 + 카드로 돌려막고 + 다시 대출받고의 악순환이 컸던 것 같다.
복식부기 방식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면, 대출 상환 원금은 내 비용으로 들어가지 않고(이자만 비용으로 들어감) 결과적으로 내 순자산을 증가시켜 주는 효과이기 때문에, 대출을 갚는게 억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월급 같은 경우는 이번달에 회사에서 부가적으로 들어온 금액들이 있어서 평소보다 많이 들어왔고,
집에 있는 물건을 열심히 내다 팔아서 중고거래로 19만 5천원을 벌었다.
포인트/마일리지는 카드 포인트 등을 말하고,
앱테크는 내가 앱으로 노동(?)하여 현금으로 환가한 금액이다.
게으르게 설렁설렁 했는데 한달에 만원을 벌었다!
다른 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 달에는 배달/외식 부분 소비를 줄여야겠다.
21만원을 배달과 외식에 썼다는 건데(심지어 데이트할때 외식은 포함 안시킴)
10만원 안쪽으로만 시켜먹는걸로 목표를 삼겠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희망이 생긴다.
나도 열심히 살면 이 빚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무엇이든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조바심 내지말고, 힘들어하지 말고, 하루 하루를 있는 그대로 견뎌내며 다음달도 화이팅 해보자!
내일은 월급날이니깐 🎈
현재 하고 있는 앱테크
https://for-10-years.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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