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창업(9) 4일만에 첫 주문 & 통계 확인하기

들어가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 시리즈 글을 쭉 읽어오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테지만,

나는 스마트스토어 오픈 & 네이버쇼핑 입점을 한 뒤, 네이버쇼핑 퇴점 신청을 한 상태에서 입점제한기간 30일이 지난 후 다시 입점신청을 하여 8/20부터 다시 쇼핑몰을 재개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고객들에게 내 쇼핑몰과 상품이 노출되기 시작한 것은 8/20부터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8/24, 네이버에서도 첫 주문이 발생했다.

 

첫 주문, 언제 발생했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첫 주문은 네이버쇼핑에 노출되기 시작한 4일째 일어났다.

쿠팡에서 첫 주문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빠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쿠팡은 주문이 들어올 경우 판매자에게 실시간 알림 시스템이 없다.

매일 아침 9시 전후로 해서 판매현황이라는 메일만 딸랑 보내줄 뿐, 판매자가 직접 쿠팡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아야 주문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판매현황에 변화가 생기면 판매자에게 문자를 발송해준다.

1시간 단위 정도로 정보를 확인해서 보내주는 것 같고, 약간의 딜레이는 발생한다.

상품주문: 1건 / 배송: 0건 이런 식으로 문자가 온다.

 

첫 주문이 발생했을때 나도 이런 문자를 받고서 알게 됐는데, 스팸문자인줄 알고 지나칠 뻔했다.

첫 매출은 37,400원, 마진은 5,840원으로 마진율 약 20% 상품이다.

상품매입원가, 배송비, 플랫폼수수료를 모두 제하고 계산한 금액이다.

 

같은 제품을 파는 셀러들이 마진을 7-8000원 수준으로 높게 책정하고 있어서, 잃을 것 없는 초보 셀러인 나는 마진율을 확 줄여서 일단 판매를 일으켜보자는 생각으로 정한 금액이다.

 

24일에 첫 주문이 1건 들어오고, 이틀 후 주문 1건이 또 새로 들어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총 2건 판매완료.

 

 

아직 해외에서 물건이 배송중이라서, 정산 절차는 거치지 못했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구매확정 후 +1일이면 정산금으로 편입되서 금방 정산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쿠팡이 진짜 노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차후 포스팅을 통해 세세히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스마트스토어 통계 확인하기

 

아직 구매가 많이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데이터베이스가 쌓였다고 할 순 없지만,

대략적으로 어느정도 유입 수준에서 구매가 일어나는지, 어떤 플랫폼을 통해서 유입하는지, 어떤 검색으로 유입되는지 등을 파악하면 상품명이나 태그, 상품 마케팅 측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페이지에서 아래 통계 > 요약으로 들어가면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내 스토어의 이번주 일별 유입 통계이다.

8/20 스토어가 네이버쇼핑에 노출된 이후로 아주 조금이라도 유입이 일어나고 있으며, 

보통 10~50 사이에서 유입수가 일어나는걸로 보인다.

 

 

특히 내가 유의깊게 살펴본 데이터는 아래 "유입당 결제율"이다.

즉, 유입한 사람 중 몇퍼센트가 결제까지 이루어졌는지, '기여도'에 대한 데이터이다.

네이버쇼핑에서 검색해서 들어온 고객의 구매율이 가장 높으므로, 역시 네이버쇼핑에 입점하는게 가장 중요한 걸로 보인다.

대략적으로 전체 채널의 평균유입당 결제율은 1% 내외인 걸로 보인다.

단순화하자면, 100명이 들어오면 1명정도 구매하는 걸로 생각할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 상품의 유입률 통계를 보면서, 앞으로 사업을 대비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이면 그에 따라서 어느정도 비율로 결제율이 높아질 것인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스토어 입점 일주일 후기로, 2건을 판매했다. 

2건 모두 동일 상품이었다.

총 15개의 상품을 판매중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다.

마진율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만들어서 첫 구매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자평한다.